포스코케미칼, 美 GM-LG엔솔 합작사에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이차전지 소재연구센터에서 생산 제품이 적용된 배터리셀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이차전지 소재연구센터에서 생산 제품이 적용된 배터리셀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미국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양극재를 도와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급속충전을 돕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미국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용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GM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에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제품이 핵심 소재로 탑재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를 미국에 공급해 점유율 11%로 글로벌 4위 시장 점유율을차지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이 개발한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반드시 필요한 안정성, 수명, 충전 속도 성능을 크게 높이며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세종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얼티엄셀즈를 포함한 국내외 배터리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포스코켐텍 음극재와 포스코ESM의 양극재 사업을 포스코케미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연구센터도 설립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공급사 선정은 포스코의 연구개발, 양산 능력 확대, 원료 투자 등 역량을 결집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美 GM-LG엔솔 합작사에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