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2022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획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따라 사업이 기획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중심의 민간 전문가로 '사업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하고 각 부처에서 준비 중인 신규사업 기획을 대상으로 맞춤컨설팅을 제공한다.
감염병, 소재·부품·장비, 탄소중립 등 정부가 수립한 내년 R&D 10대 중점 투자분야 신규사업이 주요 대상이다. 연구성과가 사업화 및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수요 기반 민관협업, 범부처 이어달리기 등 사업화 연계사업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혁신본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부처로부터 사전 수요를 제출 받았다. 사업추진의 필요성 등 요건검토를 통해 총 20개 부·처·청 168개 사업을 선정했다.
기획컨설팅은 4월중순까지 수요부처별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 및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을 원칙으로 실시할 계획이나 필요에 따라 대면 컨설팅도 병행한다.
혁신본부는 과학기술정책이 연구개발 사업으로 반영돼 우수 연구성과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사업기획의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신규 사업의 타당성, 적합성 등 사업기획의 충실성은 물론,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 주체 간 역할분담, 성과목표 연계성 등 사업기획내용을 예산배분·조정 기준에 준해 검토한다. 컨설팅단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기획 내용을 개선했거나 기획이 우수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배분·조정 시 우선 지원을 고려한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예년 기획컨설팅 대상 사업의 75% 이상 예산이 반영됐다”며 “각 부처와 혁신본부가 적극 소통해 국가 연구개발예산이 적시적소에 전략적으로 투자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D 기획사업 컨설팅 수요 및 선정 현황 》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