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4년간 2556만→3667만원 43.5% 상승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 동안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상승률이 43.5%라는 결과가 나왔다. 출범 전 4년간 상승률 32.0%보다 11.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은 6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2020년)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2556만원에서 3667만원으로 4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출범 전 4년(2014~2017년)간 상승폭이 3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1.5%P 증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올해 두 달새 더욱 급등했다. 지난해 3667만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올해 2월말 4416만원으로 749만원이나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556만원보다 1860만원(72.8%) 증가했다.

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만5078건에서 8만1132건으로 오히려 -22.8%를 기록했다. 출범 전 4년간 거래량이 22.8% 증가한 것에 비해 무려 45.6%P 급락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송 의원은 “지난 4년간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신기루와 같이 사라졌다”며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국민의 지혜와 힘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 및 거래량 (단위: 만원, 건)

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송언석 의원실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4년간 2556만→3667만원 43.5% 상승

서울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4년간 2556만→3667만원 43.5% 상승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