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 포럼'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1 보아오 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건너 뛰었다.

최 회장은 20일 개막식과 21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작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도쿄 및 베이징 포럼 등에서도 ESG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매년 보아오 포럼에 참석,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 등 고위급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에선 김승연 회장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2016년부터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불참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