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개발' 국가과제 수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 이하 융기원)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R&D공모사업'에서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맞춤형 식이설계에 필요한 영양, 식품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하고, 소비자 특성별(생애주기, 질병, 유전정보, 선호도 등) 맞춤 식이를 추천할 수 있는 식이설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DB와 알고리즘을 기업과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과 연계하는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업화 모델 창출 촉진, 차세대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연관 헬스케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융기원(연구책임자 김서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업에서 셀바스에이아이와 함께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을 구현한다. 플랫폼에서는 소비자를 유형에 따라 분류, 소비자가 식품을 추천받고 민간 쇼핑몰을 통해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역 실증은 맞춤형 식이 설계에 관심 높은 병원, 식품기업뿐 아니라, 진단형 바이오기업, 유기농업, 유통기업 등 다양한 업계의 참여가 예상된다.

김서영 융기원 XO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국가 과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유형에 따른 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농업, 식품 및 바이오 기업이 맞춤형 식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본 플랫폼을 경기도 지역에서 우선 실증할 예정이며, 추후 차세대 맞춤형 식품 산업 생태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과제는 2025년까지 4년 9개월 간 총 66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서울대학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