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 전남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등 디자인개발 사업'이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 개발지원은 전남지역 취약계층의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사회적협동조합, 자활사업체,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른 명장·명인, 전통시장, 청년상점가를 대상으로 이미지와 제품,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BI·CI)&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개선하는 사업이다.

수혜기업의 경영진단으로 니즈분석, 브랜드 및 디자인 전략 수립, 네이밍, 브랜드 디자인 개발 뿐만 아니라 포장디자인 및 홍보물 제작 등 개발된 성과물을 마케팅 여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영여건이 영세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고흥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총 50여개소를 선정해 시설현대화 디자인사업, 브랜드&디자인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총 23건의 브랜드 개발, 1076품목의 디자인개발을 통해 39만여개의 시제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백년 소상공인 등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기반의 제조 중소기업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사업대상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매년 20여개사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유동국 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차별화된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2022년부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골목식당, 지역형 프랜차이즈기업 등 서민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랜드·디자인개발, 상표권분쟁, 상표 및 디자인 출원 지원 등에 관한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사업의 국비 매칭을 통한 사업예산을 특허청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