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은 한양대와 함께 산업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혁신 분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1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지원을 받는다.
사업화 해커톤은 참가자들의 산업융합 아이디어를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데이터를 알면 시장이 보인다'가 주제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부문은 △데이터·인공지능(AI) 융합 관련 '산업데이터' △자율주행차·친환경차·드론 등 규제개선이 필요한 '신산업' △코로나19,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 및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자유' 분야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달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접수 이후 예선을 통과한 40개 팀은 다양한 해커톤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함으로써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평가를 거쳐 15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는 각 분야 융합 아이디어가 사업화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규제·사업화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7월말 예정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4개 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10개 팀에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5개팀), 한양대학교총장상(5개팀)과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 종료 후 창업이나 시장 진출을 원하는 팀에게는 실제 사업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사용성 평가회 등 다양한 후속지원책도 마련돼 있다.
이낙규 원장은 “산업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이 본격화되는 디지털 혁신 시대를 맞아,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융합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만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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