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도네시아 센툴생태숲 중심 K-포레스트 협력 확대

산림청, 인도네시아 센툴생태숲 중심 K-포레스트 협력 확대

산림청은 한국-인도네시아 간 첫 양자협력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센툴생태교육모델숲 조성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밀레니얼(Millennials)' 및 '케이(K)-포레스트' 강당을 건립했다고 7일 밝혔다.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은 2011년 양국이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녹색협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의해 추진했으며, 2013년 개장해 숲체험, 캠핑, 모임·연수 등 장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기존 건립한 다목적 강당(라사말라 오픈홀)은 지난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도네시아 우기에 집중 폭우가 내려 기초지반이 약화되는 안전사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산림청,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및 영림공사, 한-인니 산림센터는 기존 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다목적 강당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해 재건축하고, 코로나19에 따라 소규모 단체 방문을 지원하기 위한 소강당도 신축하기로 협의했다.

강당 명칭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산림휴양, 생태관광 등 산림협력과 밀레니얼 세대 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중심지로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의 다양한 역할과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다.

또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을 이용하는 인도네시아 방문객들에게 한국과 함께한 것임을 인식시키고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강당 준공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산림휴양·복지 분야로 다변화할 것”이라며 “센툴생태교육모델숲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공간으로서 산림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험하고 재충전하는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