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비대면 수요증가 30개 제품 리콜명령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생활 증가 추세를 감안, 헬스기구, 자전거 등 관련 724개 제품 안전성을 집중 조사, 총 30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강알카리성으로 피부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마스크 2개 제품과 최고속도 기준을 초과한 전기자전거 2개 제품에 수거를 권고하는 한편 KC마크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136개 제품에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 비대면 수요증가 30개 제품 리콜명령

리콜명령을 내린 30개 제품은 △어린이용 바닥매트, 자전거, 승용완구 등 21개 △오븐, LED등기구, 압력솥 등 9개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 관련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각각 공개한다.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

국표원은 수거되지 않는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것과 현재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 사업자로부터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있는 비대면 관련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소비자 위해제품에 대한 사업자 리콜조치 이행독려 및 점검강화로 피해를 예방하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