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에 가입했다. 기획재정부는 연합 장관급 회의에서 탄소가격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은 경제·재정정책 등에서 기후변화 대응 요소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9년 4월 설립됐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60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핀란드와 인도네시아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연합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탄소 가격 정책, 탄소 국경 조정 등 경제 분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은 다른 나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호무역주의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윈윈(win-win)'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재무 트랙 간 긴밀한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파리협정 시행 원년인 만큼 파리협정 이행규칙에 대한 조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