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인공지능 100대 기업에 국내 유일 선정

CB인사이트에서 발표한 AI 100 마켓 맵 이미지
CB인사이트에서 발표한 AI 100 마켓 맵 이미지

한국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이 4년 만에 글로벌 100대 AI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100대 AI 기업 랭킹인 'AI 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리스트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이며, 국내 기업이 포함된 건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CB인사이트는 전 세계 투자자 및 기업가들에게 기술 관련 각종 데이터 및 전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다. 매년 전 세계 AI 기술 기업 중 가장 유망한 100개의 기업 선정, 'AI 100'을 발표한다.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해당 리스트는 개별 기업 뿐 아니라 국가의 AI 경쟁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CB인사이트는 올해 6000개 이상의 기업 중 특허 활동과 기술 우수성, 투자 역량, 관련 뉴스 분석, 시장 잠재력, 파트너십, 경쟁 환경 및 인력 구조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의 건전성, 성장 잠재력도 평가 지표로 활용했다.

올해 AI 100 리스트에는 미국이 64개로 가장 많은 기업의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영국이 8개, 중국과 이스라엘이 각각 6개, 캐나다가 5개 기업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뤼이드가 유일하다.

뤼이드 CI
뤼이드 CI

뤼이드의 핵심 AI 기술은 학습자의 문제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력을 예측하는 것이다. 정해진 기한 내 학습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동시에 동기부여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뤼이드는 AI 기술의 효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NeurIPS, EDM, CSEDU, L@S, LAK 등 세계적 AI 및 교육AI 학회에서도 여러 건의 논문을 등재시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AI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연구 영역에서의 성과를 기술력 입증의 핵심 지표로 활용했다.

뤼이드는 자사 학습 데이터셋 '에드넷'을 공개하고 글로벌 챌린지 개최를 통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관심을 '교육 AI'에 집중 시켰다.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AAAI에서 코로나19 이후 교육 AI 역할을 제시하는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장영준 대표는 “뤼이드가 그간 쌓아온 AI 기술력과 산업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교육 AI를 정의하고 주도해나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연구 및 고도화, 산업 및 시장의 확대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성취와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산왈 CB인사이트 대표는 “작년에 선정된 기업들의 경우 16 건의 메가라운드(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포함해 50% 이상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인수합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IPO 등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선정된 기업 또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