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대표 김종현)이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인신용정보 전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짐에 따라 관련 기업·기관은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API 개발, 운영, 관리 등 마이데이터 산업 내 많은 어려움이 잇따른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산업 관련 기업이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쿠콘은 금융시스템과 오픈API, 관련 법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이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쉽게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관련 기업·기관별로 요구하는 인프라가 다르다는 점을 착안, '금융기관', '데이터 보유기관', '마이데이터 사업 미인가 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이데이터 상품을 제공한다.
쿠콘 상품은 △금융기관이 핀테크 서비스와 연계하여 금융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F-Info' △데이터 보유기관이 개인신용정보 전송 요구권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 '마이데이터 Open Box' △쿠콘과 제휴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운영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데이터 Plug-In'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450여 데이터 보유기관을 한 번에 연결하고 통합운영관리 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All-in-One' 총 네 가지다.
마이데이터 관련 기업이 쿠콘의 마이데이터 상품을 도입할 경우 시스템 개발·구축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쿠콘이 제공하는 3000만 건의 빅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고도화에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운영, 관리는 물론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빅데이터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쿠콘 마이데이터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쿠콘닷넷을 통한 마이데이터 상품 관련 문의가 증가한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쿠콘은 국내 최대 API 플랫폼 '쿠콘닷넷'에서 200여 종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한다.
회사 관졔난 “국내 전 금융기관과 전용선으로 데이터를 직접 연결한다”면서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등 차별점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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