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중문 소재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의 확장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 이전 허가를 받은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로 지난 2018년 8월 인수한 롯데호텔제주 내 LT카지노보다 4.5배 큰 규모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지난해 8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달 말 제주도의회의 관문을 통과하는 등 드림타워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기구 검사와 영상기기(CCTV)처리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 내에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다.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과 집객 측면에서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
롯데관광개발은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검증된 마케팅 및 VIP 서비스 임원 등을 대거 채용하는 등 카지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신규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00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