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우리나라와 중국, 북미 시장에서 월 기준 굴착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국내에서는 총 650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월 세웠던 614대 보다 36대 더 판매했다. 안전성과 편의성, 성능을 끌어올린 신규 모델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3월 총 4591대 굴착기를 판매했다. 1994년 현지 시장 진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이다. 기존 기록은 2010년 3월의 4273대였다. 같은 달 북미에서는 총 177대 건설장비를 판매하며 자체 기록을 세웠다.
실적 상승세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3월 한 달 총 484대 건설장비를 판매했다. 2018년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 출범 이래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각국에서도 연초부터 220여대 건설장비 납품계약을 따내며 선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와 딜러 육성 및 대형 고객 확보에 공들인 것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연초 세운 연결기준 경영목표인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7624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