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대학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고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핵심연구지원센터'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핵심연구지원센터는 효율적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내 산재된 연구장비들을 연구 분야별로 집적, 전문화한 시설이다.
KBSI는 국가연구시설·장비의 총괄 전담기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이하 NFEC)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국 26개 대학에 33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장비의 유휴·저활용 비율을 낮추고 공동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 구성을 통해 핵심연구지원센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 분야별 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괄협의회와 △기초기반 △생명의료 △기계소재·에너지환경·ICT융합 등 3개 분과로 구성했다.
협의회장에 하준석 전남대 센터장을 임명한 데 이어 김성환 경북대 센터장, 이동선 제주대 센터장, 이원재 동의대 센터장을 분야별 분과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신형식 원장은 “우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연구장비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핵심연구지원 센터 운영과 협의회 구성을 통해 연구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연구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