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통상차관보 주재로 주요 미얀마 진출기업 및 관련 기관들과 '미얀마 진출기업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미얀마 사태 발생 이후 두 차례 통상협력국장 주재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변화를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최근 사태 심화 및 위기·여행경보 상향 등을 감안해 상황점검회의를 통상차관보 주재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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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차관보는 “최근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각 기업들이 주재원과 현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지기업들에게 교민과 기업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적극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상공회의소, KOTRA 등 관련 기관들은 미얀마 정세 변화 및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기업들은 경영애로 해소 및 기업인 안전 보장을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