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디지털고등학교는 미래형 창의 인재를 기르는 행복한 학교 실현을 구현하자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49년 6·25전쟁 중 양영고등공민학교로 출발했다.
학교는 70여년 세월 동안 학생들에게 세계를 품은 슬기로움, 진리를 추구하는 참된 사람, 미래를 개척하는 용기를 키우는 한결같은 교육철학을 지켜왔다.
양영디지털고는 지역 내 유일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분야 특성화학교다. 지역 산업단지 주 업종과 일치함에 따라 지역 산업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전자과, 정보통신과는 성남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된 전기·전자 분야 진출을 위한 직업교육이 이뤄진다. 소프트웨어개발과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과 연계 교육을 통해 직업교육을 할 수 있다. 바이오화학과는 성남 전 지역 및 용인, 광주 지역에 넓게 분포된 바이오, 식품, 화학공업 분야로 진출을 위한 직업교육이 가능하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취업맞춤반과 1팀1기업 프로젝트, 전공심화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률이 매년 상승해 성남지역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를 자랑한다. 또 교육부가 지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과정형 평가 연구시범학교로 NCS학습 모듈을 교육과정에 편성했다. 전공 관련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진행한다. 과정형 평가를 통한 자격증 취득으로 입사 후 회사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양영디지털고 출신 학생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학교는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질 교육에도 힘쓴다. 생명 존중 교육으로 공감과 치유 중심의 학교 폭력 예방에 노력한다. 다양한 특별실과 쾌적한 교육 환경으로 해커톤플레이스실, 중학생 진로체험 운영 라온홀(카페식), 취업지원 상담실, 학생회 운영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 동아리실, 기능훈련실 등을 갖췄다.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사제동행 스포츠 리그도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전자캐드 등 20여개 자격증 취득반이 있다. 학생들은 취업준비반으로 공무원, 공기업반, 부사관대비반, 웹퍼블리싱반, 영어독해반, 일본어실용회화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20여개 전공심화연구회를 제공한다.
매 학기말 방학을 앞두고 전공 교과 관련 산업 현장 담당자 초빙 교육을 진행한다.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숙련 기술 프로그램으로 도전 의식과 전문기술을 향상시켜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매년 10월 취업박람회에는 재학생들과 취업한 졸업생 선배들이 만나는 자리인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선배들로부터 현장 실무 경험과 지원 희망 기업 정보를 전해 들으면서 재학생 후배들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또 '기업체 CEO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을 대표하는 CEO들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한은경 교장은 “스스로 배우고 배움을 나누는 지혜로운 인재,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기술로 최선을 다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며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나눔의 생활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행복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