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9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지난 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에서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이날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 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기획조정부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경희대 한방병원장으로 지냈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와 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원장은 “한의학연이 지금까진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한의학 R&D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한의학 선도 △만성·난치성 질환, 신종 감염병 등 국민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한·양방 새로운 통합의학의 탄생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산업화 △한약의 안전성 확보 △서아시아, 동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실천 전략으로 제시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