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기술협회, 현장 친화 AI교육 시동

이달 시작한 부산정보기술협회 AI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 교육 현장.
이달 시작한 부산정보기술협회 AI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 교육 현장.

부산정보기술협회가 회원사 소속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 AI 교육·문화 저변을 확대한다.

부산정보기술협회(PIPA·회장 정충교)는 회원사 CEO·연구소장·개발자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지역 AI교육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PIPA는 기본, 고급, BM 3단계 5개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130명 이상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1일 기본 단계로 초급 1차 'AI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을 시작했다. 기업 재직자, 취업 준비생, 대학생 등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AI에 관한 기본 지식을 교육한다. 5월에는 초급 2차 과정을 진행한다.

6월에는 초급 수료생과 기업 재직자, 기관 AI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급 과정 'AI 프로그래밍 기본 A to Z'를 진행한다.

9월에는 AI 전문지식과 현장 적용 역량을 길러주는 고급 과정 'AI와 스마트 팩토리 융합', '시각지능 기반 AI 응용'을 마련한다.

제조업 CEO를 대상으로 AI 활용 비즈니스 역량을 심어주는 'AI를 접목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및 BM 개발 프로젝트' 과정도 7월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PIPA AI교육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국 4개 권역에서 추진하는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지역에 AI·SW 전문인력 양성과 개발자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인력을 양성해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주관으로 AI 개발 인프라와 고성능 장비 구축, 에코델타시티와 블록체인 규제특구를 연계한 AI, 블록체인 실무 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있다.

PIPA는 AI 교육 부문을 맡아 AI 지식을 겸비한 ICT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AI교육 저변을 확대한다.

정충교 회장은 “회원사 소속으로 현장에서 SW개발과 IT프로젝트 기획, 앱 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재직자를 강사로 활용한다”며 “기존 대학 및 학원과 차별화해 현장 중심 AI 실무 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