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이번 주 판가름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이번 주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9일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관리인 선임을 위해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단수 후보로 정해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의견을 조회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제3자 관리인 선임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법원은 대표이사가 아닌 경영진은 제3자로 보고 있다.

회생파산위원회와 채권단협의회에서 의견서를 제출하면 법원은 정 전무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이르면 12일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채권 신고와 조사위원 조사, 회생계획안 제출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위원은 기업 실사 등을 통해 쌍용차의 채무 등 재산 상황과 회생 가능성 등을 평가, 계속기업가치와 청산 가치를 따지게 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