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연장전 경기 순서를 정하는 방법이 변경된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연장전 티샷 순서를 최종 라운드 티샷 순서 그대로 따르기로 규정을 바꿔 2021시즌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KLPGA 투어는 연장전이 실시될 경우, 18번 홀 티잉구역에서 레프리 입회 하에 선수들의 제비뽑기로 경기 순서를 정했다. 올해부터는 최종 라운드의 조 편성표 및 플레이 시간표에 따른 플레이 순서대로(같은 조에서 연장전 진출자가 나온 경우에도 동일) 연장전에서도 티샷을 하게 된다.
KLPGA는 선수들이 자신의 티샷 순서를 연장전이 시작 전에 미리 알 수 있어서 출발 전에 전략을 짜며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고, 플레이에만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대회 진행 측면에서도 연장전을 준비하는 시간 등을 줄일 수 있어서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지난 2월 연장전에서 플레이 순서를 정하는 제비뽑기를 폐지한 바 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