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전경.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한수원은 12일 경북 경주시 경주시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위덕대와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형 그린 뉴딜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약 20㎿h, 총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로 2022년 1월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사업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인·허가 행정지원,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운영,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안정적 공급 등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부지 임대를 제공하는 위덕대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해 학생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한수원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새 산학협력형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면서 “한수원 사업관리 경험을 활용해 경주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