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러시아 수소경제 동향 및 협력방안' 보고서 발간

KOTRA는 13일 '러시아 수소경제 동향 및 한국과의 협력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최근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로스아톰 등 유력 협력 파트너를 소개한다. 또 러시아의 대외 협력 현황과 우리나라와의 협업 방안 등을 담았다. 해외시장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OTRA, '러시아 수소경제 동향 및 협력방안' 보고서 발간

러시아 정부는 작년 수소 에너지 개발 로드맵을 포함한 '2035년 에너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풍부한 천연가스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2024년까지 글로벌 수소 공급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수소 20만t 수출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200만t 이상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러시아 원자력 공기업인 로스아톰은 사할린 가스전에서 블루수소를 생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할린 지역에 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출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KOTRA는 보고서에서 한·러 양국 협력 확대 방안으로 △러시아산 저렴한 수소 도입 △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협력 △글로벌 수소 시장으로의 한·러 공동 진출을 제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러시아는 막대한 수소 생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주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극저온 공학기술 등 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초과학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