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김상국 MIT 기계공학과 교수,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회장, 진교영 삼성전자종합기술원장을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이나 학문적 성취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28회에 걸쳐 해외활동부분 29명, 국내활동부문 69명, 총 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는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뿐만 아니라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산업 육성과 발전에 앞장섰다.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회장은 1975년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엑시콘 등을 거치며 현재 와이아이케이와 엑시콘 그룹 회장으로 반도체 장비 업계와 첨단 세라믹 부품, 소재사업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진교영 삼성전자종합기술원장은 1985년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D램 개발 및 상품화와 메모리 기술 발전의 주역으로 글로벌 초격차 제품 기술력 유지에 핵심 역할을 했다.
김상국 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1978년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전자에서 MEMS 분야 기술 상용화를 주도하고 2001년부터 MIT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미세가공공정 및 설계 분야의 리더로서 MEMS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차국헌 학장은 “수상자 네 분은 산업계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해 세계 산업과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이자 자랑스러운 공대의 동문”이라며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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