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 제5대 국립대구과학관장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백 신임 관장은 경남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과장, 국립대구과학관 전시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조류학회장과 한국환경생태학회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대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 관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국립대구과학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재정립하겠다”면서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수행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과학기술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사결정과정은 물론 직장 내 직원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최대한 수렴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직원 간의 소통 창구를 신설활성화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자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