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글로벌점프300' 3기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비대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을 최다 3곳까지 지정해 바이어, 해외투자가, 글로벌 기업 등 해외 파트너를 올 연말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 각 해외무역관은 글로벌점프 회원사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와 해외 파트너 비즈니스 밋업(Business Meetup)을 연 2회 열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50개사는 모두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부문이 전체 40%를 차지했다. 헬스케어(20%), 모빌리티(16%), 핀테크·보안(14%),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소비재(10%)가 뒤를 이었다.
KOTRA는 올해 '소셜벤처 글로벌점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소셜벤처에 특화된 해외진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 기기 △수인성 질병 퇴치 기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체험형 게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형 누수 관리 분야 소셜벤처 4개사가 참가한다.
작년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 참여 기업 27개사가 960만달러를 수출했다. 30개사는 국내외에서 총 441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고용은 글로벌점프300 사업 참가 전보다 26% 증가한 285명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스타트업이 해외에 더 많이 진출하고 보다 다양한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