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오는 8월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 활용 신(新)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대회 참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전, 서울대, 전기산업진흥회, 전력그룹사,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과 일반인,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또는 개인은 제공된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 데이터의 외부 반출이 불가한 때는 한전 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심사는 완성도, 기술성, 상용화 가능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내 직원과 사외 전문위원이 함께 평가한다. 시상은 개인(학생·일반인)과 기업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열린다.
최종 선정 팀에게는 총 4200만 원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에 해당 서비스를 등록해 사업화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전력데이터와 다른 공공기관, 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가치 있는 대국민 편익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면서 “데이터 공유센터와 전력데이터 서비스 마켓을 통해 데이터 분야 에너지신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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