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머, 포항에 460억 투자해 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생산공장 건립

의약·약학 연구개발기업 바이오파머(대표 김원묵)가 460억원을 투입해 포항에 벤토나이트 기반 개량신약 공장을 건립한다.

바이오파머는 최근 포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바이오파머는 2019년 설립된 포항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포항과 경주지역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시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시도

바이오파머는 이번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융합지구) 2만400㎡에 460억 정도를 투자, 벤토나이트 활용 신약개발 및 의약품(원료) 제조업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와 지역 내 광물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산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로 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이인리 일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148만㎡ 규모로 바이오와 부품소재, 그린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미사이언스와 스마트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0억원 규모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