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카드형 지역화폐 50종 출시

(왼쪽부터)정종욱 NH농협카드 회원추진부사장, 이수희 농협은행 화천군지부장,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역화폐 화천사랑 체크카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정종욱 NH농협카드 회원추진부사장, 이수희 농협은행 화천군지부장,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역화폐 화천사랑 체크카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50종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카드는 지난해 5월 세종시 여민전 지역화폐 출시를 시작으로 상주·울산·익산시 등 지자체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영양군 지역화폐 영양사랑카드 출시를 통해 총 50곳 카드형 지역화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이용자가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 체크카드 방식이다. 각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보다 편의성이 높다. 특히 농협카드는 전국에 농협은행 지점 및 농·축협이 위치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카드는 각 지자체 환경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충전·결제에 대한 전산 개발을 했으며, 지자체 가맹점 관리를 위한 시스템뿐 아니라 택시와 같은 교통사업자 결제에 대한 전산 개발도 진행 중이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화폐 유통 확대와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 하반기까지 20여곳 지자체와 추가로 협약을 진행해 경제 선순환을 이루는 공익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