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서승환)는 '2021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총 20편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CVPR은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다. 국내 주요 대학이 인공지능(AI) 분야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매년 도전하고 있다. 연세대는 20편의 역대 최대 성과를 냈으며, 그 뒤로 서울대가 17편 실적을 거뒀다.
연세대는 이번 기록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서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는 11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손광훈 교수 연구팀은 총 5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국내 단일 연구실 중 가장 많은 논문이 선정됐다.
CVPR은 구글 스콜라 h5-index 299로, 공학 전 분야 SCI 학술지 및 학술대회를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컴퓨터 비전 분야 최우수 국제 학술대회이다. 국제 전기전자기술협회(IEEE)와 비영리 재단인 컴퓨터 비전 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한다. '유럽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ECCV)', '국제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ICCV)'와 더불어 컴퓨터 비전 분야 3대 학술대회로 꼽힌다.
연세대는 최근 AI기술을 시그니처 연구 분야로 채택, 학교 차원에서 전폭적 연구 지원을 하고 있다.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 사업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연구 분야에서 교내 융·복합 및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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