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발표한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1년에 3조 24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클라우드 시장은 20%이상의 고속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퀘스트가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미국 5000여개 이상 기업의 DB관리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일년 이내 마이그레이션 계획이 31%, 그리고 2~3년 이내가 32%로, 대부분의 고객사가 3년 이내 클라우드로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올 해에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의 편리함, 효율성을 체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준비에 대해 고민이 많다. 기술력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마이그레이션에 자신이 없다. 인프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에는 다양한 기능의 툴이 필요하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이하 퀘스트)는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포그라이트 포 데이터베이스(Foglight for Database)는 온프레이스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통합시 한번에 성능을 모니터링한다. 토드(Toad)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테이블과 SQL을 빠르고 쉽게 생산할 수 있다. 쉐어플렉스(SharePlex)는 실시간 데이터복제 솔루션(CDC)이다. 이 솔루션들은 다양한 환경의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최적화돼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의 경우 초기 적재 기간 동안에 데이터의 정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서비스를 중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로 인해서 발생되는 비지니스의 피해와 업무 부담은 엄청나다. 쉐어플렉스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서비스의 다운타임이 최소화 되고,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쉐어플렉스는 마이그레이션시 초기적재 기간 동안 변경된 데이터를 추출해 별도의 큐(Queue)에 보관하고, 초기적재가 모두 끝난 후 큐에서 읽어 변경된 모든 데이터를 적재할 수 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끝난 이후 충분한 시간 동안 데이터의 정합성과 어플리케이션의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을 보장할 수 있다.
쉐어플렉스는 클라우드에서 이전 데이터베이스로 변경 데이터를 역 복제하는 마이그레이션 페일백(Failback)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한 이후 예상치 못한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 경우, 클라우드로 전환된 시점 이후의 모든 데이터를 이전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로 데이터 복구를 완벽히 수행한다.
퀘스트의 한 고객사는 ERP 시스템인 SAP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했다. 이 때 중요한 업무 시스템인 SAP ERP의 영향도를 줄이고, 서비스 다운 타임은 최소화 하면서도 업무 레벨의 검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쉐어플렉스를 도입했다.
SAP ERP 의 대용량 데이터를 AWS로 며칠동안 초기 적재를 수행하였고, 이후 쉐어플렉스는 온 프레미스에서 추출한 변경 데이터를 AWS로 실시간 동기화했다. AWS 환경에서 데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의 업무 검증을 충분히 확인하였으며, SAP ERP데이터베이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복제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고가용성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멀티 클라우드의 활용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손효진 퀘스트소프트웨어 컨설턴트, 데이터베이스 통합 솔루션 컨설턴트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기술 컨설팅과 주요 금융권의 차세대 및 정보계 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으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Exadata, Azure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