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스는 온라인 기업형 부동산을 추구하는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이다. 2017년 3월 관악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원에 16곳에 직영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점에는 집토스가 직접 채용하고 교육한 중개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전 지점 직영 체계로 운영하고 있어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원하는 지역 매물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개 영역은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과 사업부지 매매, 신축빌라 분양대행 등이다. 중개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제공한다. 고객이 온라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집토스가 수집한 매물을 확인하고 상담 및 방문 예약을 한 후 집토스 직영 부동산에서 실제 매물 확인과 중개 계약을 진행하는 구조다. 온라인에서는 '집 구하기' 뿐 아니라 '집 내놓기' '거주후기' 기능도 이용할 수있다. 실거주자가 직접 기록한 '거주 후기'의 경우 1만5000여개(2021년 3월 기준) 이상 확인할 수 있다.
집토스는 '좋은 경험의 부동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직영 중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사람마다 다른 중개 서비스, 허위매물과 헛걸음으로 인한 피로감을 직영 중개 시스템으로 해소하고 집을 구하는 고객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매물 수집, 관리, 모객, 상담 등 중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업화하고 정보기술(IT)을 통해 중개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본부 외에 매물 수집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인 매물정보관리본부를 별도로 둔다. 매물정보관리본부는 임대인 데이터베이스(DB)와 매물정보를 수집, 매물 방문 사진촬영까지 중개 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중개본부는 매물정보관리본부가 수집한 임대 건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개 업무를 수행한다.
직영시스템을 통해 쌓은 신뢰도는 집토스 직영 부동산 통합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진다. 집을 구할 때 이전 집토스 직영 부동산에서의 중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까운 집토스 지점을 방문하는 선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집토스는 직영 부동산 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부동산 중개업의 핵심요소인 매물(임대인), 중개전문인력,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거래가능 실매물의 경우 2018년 1만4000개에서 2년 만에 3만5000개로 늘었다. 2018년 30명이던 중개 전문 인력은 114명(2020년 12월 기준)으로 늘었다. 총 거래 금액 또한 매년 증가했다. 2021년 3월 총 거래 금액(GTV)은 8000억원으로 첫 직영 시스템을 구축한지 4년 만에 거래규모가 39배 커졌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원·투룸 소형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사업부지 등 고객의 생활주기에 따른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며 언제 어디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기업형 부동산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3년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토스 직영 부동산을 52개 지점까지 확장하고 집과 관련한 생애주기 서비스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