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안은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디스크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디스크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보안 디스크 솔루션의 대표 제품인 보안 디스크 카드는 운용체계(OS)가 설치되지 않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솔리스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저장장치에 연결해 보안 디스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 USB 동글은 노트북 PC 사용자가 휴대용 USB 저장장치를 연결해 보안 디스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IC칩을 내장한 제품도 선보인다.
기존 보안 디스크는 안드로이드 OS만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보안디스크는 애플의 iOS도 지원한다. 또 다수 보안 디스크 하드웨어(HW)를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하나의 보안 디스크 앱에서 선택적으로 제어를 하기 위한 멀티 디바이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스토리지안은 WIS 2021에서 사전에 설정된 시간에 SATA 케이블을 분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SATA 인터페이스 신호를 전기회로적으로 분리하는 동작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데스크톱 PC에서 백업을 받은 후 매번 백업마다 데스크톱 PC 측면 케이스를 열고 케이블을 인위적으로 분리해 놓아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보안 디스크 솔루션 제품군은 개인용 PC나 중소기업 PC 환경에서 바이러스, 랜섬웨어 및 허가되지 않은 보안 디스크에 접근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안 USB 동글을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에 적용하면 사용자를 인증하기 위한 시점에만 접속했다가 다시 차단해 인증서 보안 레벨도 한층 높일 수 있다. 망분리 환경에서도 HW 기반 매체 보안 수단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올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3.9% 성장한 6조4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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