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각 지역 산·학·연과 협업해 '지역산업정책연구회'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시·도에서 신지역전략산업을 도출하는 한편 중앙·지역 간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는 연결고리다.
연구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지역균형뉴딜 등 새로운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지역산업 육성 전략을 도출하는데 주력한다. 지역 단위 산업정책 기획 수요를 위한 맞춤형 사업도 발굴한다.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업종별 네트워크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부, 지자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역 혁신기관 및 대표기업, 전략기획단 PD 등 다양한 전문가를 포함해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총괄위원회는 지역별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 및 연구회 관련 안건 의결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획위원회'는 업종별 PD 및 지역사업 전문가를 포함한다. 각 지역 지역전략산업을 도출하고 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업종별협의회'는 지역 별 주력업종 2~3개를 포함한 대표 기업으로 구성, 산업동향 공유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수행한다.
지역별 총괄위원회 첫 회의는 15일 동남권(부산·경남)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순차 개최된다. 지역산업 현황을 개관하고, 향후 지역별 연구회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현철 산업부 김현철 지역경제정책관은 “연구회가 중앙·지역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정책 수립 및 사업 기획 등 다양한 이슈를 지속 발굴해 공유·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