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미얀마 軍 자금줄 논란 MEHL과 합작 종료

내용과 무관.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 기업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 국내외 비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포스코강판은 16일 미얀마법인(Myanmar POSCO C&C) 합작 파트너사인 MEHL과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나머지 30%를 보유했다.

국내외에선 이런 지분 구조를 이유로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댄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포스코강판은 미얀마에서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법인을 통해 고품질 철강지붕재를 생산하고 현지에 공급, 산업화와 경제 활성화에 일조해 왔다”면서 “우선적으로 MEHL 보유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