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전자·통신·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CTIS 전시회' 참여기업을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국 CES의 '아시아 버전'이라고도 일컬어지는 CTIS 전시회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新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텐센트, 샤오미, HTC 등 중화권 대기업도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약 8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자유로운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중기중앙회는 기업인이 직접 출장가지 않아도 제품을 중국 현지로 보내 해외바이어를 만나고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오프라인 전시회에 제품을 전시, 현장홍보전문인력(MD)을 통해 대리 상담을 하고, 실시간 영상수출상담을 병행해 해외바이어와 심층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 수출 활동이 매우 제한적인 시기에 개최되는 유망전시회로 중국 내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면서 “관련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