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김복철)은 롯데케미칼 연구소, 삼영리소스와 16일 바나듐 자원을 확보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소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GAM은 이들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바나듐 원료의 국내 생산과 이용, 대용량 ESS 제조를 위한 소재 기술 상용화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바나듐 자원 확보를 위한 조사·탐사 △바나듐 원료 국내 생산을 위한 선광·제련 △대용량 ESS 연구개발 아이템 발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복철 원장은 “KIGAM의 바나듐 전주기 연구개발기술을 활용하고, 대기업과의 유기적 연구협력 관계를 통해 대용량 ESS 사업화가 가시화된다면 향후 연 3000억원이 넘는 바나듐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바나듐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에너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