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지난해 매출이 43.8% 성장하고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야놀자는 2020년 회계연도부터 국내 모든 상장사의 회계기준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했다. 지난해 야놀자 본사는 K-IFRS로 전환한 별도기준 매출 1920억 원을 달성했다. 2019년 매출 1335억원(K-IFRS 전환 기준) 대비 43.8%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 2019년 영업손실 62억 원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장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영업이익 개선까지 이뤘다는 평가다. 향후 국내외 여행·레저 시장 회복과 교통·레스토랑 예약 사업 본격화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 동안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전략을 전개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텔을 넘어 레저시설·레스토랑·주거임대 시장까지 다각화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순 성장과 영업이익까지 달성한 만큼 계속해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이자 여가 슈퍼앱으로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본사 기준 실적 추이(단위: 억원)>
* 매출액 및 영업손익 모두 야놀자 본사 별도기준(K-IFRS 전환 기준)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