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진행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은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은 21%로 2위, 이낙연은 11%로 3위를 기록했다. 그뒤로 홍준표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4%, 정세균 전 국무총리 2.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는 국민의힘 지지층(68%)과 보수성향자(54.6%)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42.1%)과 중도성향자(39.4%)에서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45.8%)과 진보성향자(40.2%)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40대(35%)에서도 다른 연령 대비 높게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26.2%)에서 다른 곳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 51.1%, 이 지사 32.3%의 투표 응답이 나왔고,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선 윤 전 총장 51.6%, 이 전 대표 30.1%로 모든 대결에서 절반 이상의 우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