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산업인 관광산업과 소프트웨어(SW) 융합을 통해 개인별 관광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겠습니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IT기술과 융합, 디지털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임베디드SW연구센터는 지역 관광산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강원 관광테크 ICT융합 기반 지능형 관광생태계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을 확대, 확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강원지역 ICT, SW융복합 산업 육성에 앞장서 온 대표 기관이다.
관광테크 ICT융합 기반 지능형 관광생태계 조성사업 주관을 맡아 SW융합제품상용화와 인력 양성, 규제샌드박스 지원 등을 통해 SW기업 신사업, 제품 발굴, 실증서비스를 돕고 있다.
1차년도 사업 지원 결과, 아이오테드사가 올해부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관광 안내 로봇 서비스를 한다. 비지트는 관광지 가상현실(VR) 영상 자동생성 기술을 상용화, 해외 관광객 관심을 끄는 성과를 올렸다.
김 원장은 “강원도는 제조업이 약하지만 관광산업을 잘 육성해왔고 관광 우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SW융합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SW기업이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단편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화하는 노력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은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기업에게 새로운 융합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이가 있다”며 “3개 기관이 힘과 뜻을 모아 다양한 관광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강원도형 관광테크 산업을 육성,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끝으로 “2차년도 수혜기업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 개인 맞춤형 관광 정보 서비스·큐레이션, 산재된 관광지 통합 정보 관리, XR 관광서비스 등이 제안됐는데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열어주는 관문이자 기회의 출발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