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라이프케어가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한 뒤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화학보호복, 방역복, 산업·보건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공급하는 개인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 안전제품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과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3%를 차지한다. 방산기업으로도 지정돼 군용 신형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 지속 공급하고 있다.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드론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자체 CCTV 영상정보, 한국국토정보공사 디지털트윈 정보를 연계한 소방안전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드론을 연계한 화재감시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솔루션을 준비한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1518억원으로 2019년 매출 666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19년보다 324% 가까이 성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50년간 국내 안전장비시장을 선도하며 군, 소방, 산업안전 등 다분야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면서 “상장을 통한 자금 유치로 핵심 기술 역량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개인안전장비 분야 세계 10위권 진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