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성안당은 인공지능 전 분야 지식을 그림으로 소개하는 '한눈에 보이는 인공지능 그림책(한선관 경인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 저)'을 출간했다.
이 책은 큰 주제와 글보다 많은 그림과 도해, 한두 페이지만 넘기면 끝나는 큼직큼직한 주제 단원들로 연결된다. 무려 400여 개가 넘는 도해와 그림으로 삽화로 일러스트로 인공지능을 설명한다. 글보다 그림이 직관적이면서 이해하기 쉽다는 사실은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 또는 '데이터 시각화(인포그래픽, Infographic)' 같은 책들이 큰 카테고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인공지능 스토리보드를 넘기듯 이 책은 큰 주제들을 장면으로 설명한다. 전체 목차만 봐도 인공지능 관련 학습될 주제가 마인드맵처럼 체계적으로 그려질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인공지능에 적용되기 전 정보과학이나 컴퓨터과학에서는 먼저 기본을 다루는 각종 탐색 기법과 함께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에 적용되는 지능형 알고리즘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쉬운 것 같지만 추상적인 개념을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장면마다 저자들이 소속된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와 인공지능교육연구소의 연구와 숨은 노력의 흔적들이 곳곳에 배어 있다.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이 선택 과목으로 개설되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는 초중고교 모두에 인공지능 교육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고등학생이 또는 대학생이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게 됨으로써 건너뛰기 쉬운 인공지능의 가장 기본인 알고리즘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