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홀딩스그룹은 미국 중견 유가스 계측기 제조·서비스 기업 MPI(Microwave Precision Instrument)와 계측기 제품의 지능형 플랫폼 융합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MPI는 현장에 설치되는 계측기 측정 결과를 에너지홀딩스가 개발한 모니터링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플랫폼의 다른 지표들과 융합 분석해 MPI 제품 부가가치를 높인다. 에너지홀딩스는 MPI 계측기와 플랫폼 호환 등을 실증한 후 본계약을 맺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한 제품의 북미 서비스 시장 진출 기회를 만든다.
에너지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유가스전 현장 실시간 지능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했다. 이 디지털오일필드(DOF) 기술은 유전현장 원격 모니터링과 현장 데이터 무선 전송을 통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장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에너지홀딩스가 개발한 플랫폼은 일생산 추이, 시추비 등 비용관련 정보를 포함 주요 생산성 관련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지능형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 유가스 자산 가치를 실시간으로 분석 평가해 알려준다. 현장 문제 발생시 즉시 공지하는 기능이 있어 운영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MPI는 미국 중견 유가스전 계측기 및 자동화 서비스 기업이다.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사무소를 두고 특허 기술 기반의 현장 물성 측정 장비를 개발, 미국의 주요 유가스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장 자동화, 유량·압력 등 현장 물성 계측, 중하류 분야 자동 계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유가스 현장 디지털화와 비대면 운영 수요가 커져 이번 협력이 이뤄졌다”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미국과 중동, 아시아 시장에 동반 진출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