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논알콜릭 맥주 인기...올 1분기 판매 52% 껑충

칭따오 논알콜릭 판매량 추이
칭따오 논알콜릭 판매량 추이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가 선보인 논알콜릭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이 두 자릿수 고공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1년이 채 안돼 이룬 성과다. 수입맥주 브랜드 중에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칭따오 논알콜릭'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5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음주방식에도 변화를 준 점이 칭따오 논알콜릭 판매량 견인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취할 때까지 마시기보다 기분 좋게 분위기를 즐기고, 건강과 다이어트까지 챙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논알콜릭 맥주, 무알콜 맥주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논알콜릭 맥주, 무알콜 맥주는 술이 아닌 음료로 분류돼 온라인에서도 주문이 가능한데, 바로 이 점도 칭따오 논알콜릭의 판매 급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인이다.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클릭 한번만으로도 편리하게 집 앞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온라인 채널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주 본연의 깊은 풍미를 고스란히 구현한 맛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는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 그대로를 따르되,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하고, 기존 라거 맥주보다 2배 이상의 몰트를 첨가한 기술력에 기인한다.

칭따오 관계자는 “올해 연초, 새해맞이 금주 및 절주를 다짐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도와주는 꿀템으로 입소문이 나고, 집콕 홈술족이 늘어나며 칭따오 논알콜릭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가 보편화되며,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논알콜릭, 무알콜 주류시장의 성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