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전영재)는 반려인과 반려견의 유대 관계를 높이기 위해 5월 3일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중 하나인 '반려동물 양육 사전 의무교육'을 채택해 진행하는 것이다.
반려동물학교는 반려견 입양을 계획 중인 예비반려인과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예비반려인에게는 반려견 특성과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사전 지식 교육을 통해 반려견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의사가 들려주는 기본적인 건강관리 교육, 반려견 행동전문가의 사회화 및 예절교육, 동물복지 전문가의 반려견 복지 교육 등을 제공한다.
반려인에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반려견과 교감을 위한 마사지 및 아로마테라피, 관계에서 비롯된 반려견 문제행동,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수의사가 알려주는 생애주기별 질병 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반려동물학교는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다. 5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며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한진수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주임교수는 “반려동물학교는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하고, 이를 광진구청과 건국대가 협력하여 정책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반려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인간-동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좋은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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