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연구용역 착수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가 미래 이동수단 트렌드 변화에 따라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전남도는 20일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산업 육성 방안과 추진전략 수립 등 글로벌 수준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는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 및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개인별 이동 수단 확산 등 변화된 사회에 대응해 체계적인 e-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코자 기획됐다. 국내외 e-모빌리티산업 현황 및 관련 기업 생태계 분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구축전략 △전남 e-모빌리티산업 육성방안 등에 중점을 뒀다. 용역 수행사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자문위원의 추진 방향 자문,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강소기업 집중 육성과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금까지 추진한 연구개발 성과와 기존에 구축된 e-모빌리티 인프라 등을 통해 체계적인 생태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모빌리티 부품 및 완성차 제조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수요를 파악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게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중 용역이 마무리되면 정부 정책 반영 및 국비사업 건의 등 관계부처와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전남산 e-모빌리티 본격 양산체제 구축 지원을 위한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 등 9개 사업과 3개 신규사업에 총 사업비 2832억원을 들여 기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e-모빌리티 시장 공급 생태계를 주도하고 한국형 뉴딜 정부 정책 실현을 위해 '전남도 e-모빌리티 보급 확산 중기계획(2019~2022년·240억)'에 따라 올해 △초소형전기차 187대 △전기이륜차 312대 △농업용 전기운반차 606대 등 총 1105대와 완속충전기 100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 영광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e-모빌리티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 하겠다”며 “연구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한국형 뉴딜 정부 정책 융합 사업모델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