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1일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인력양성센터는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 1653㎡에 총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방비 50억원을 지원하며 국비 65억 원은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가 장비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집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2023년까지 1200명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다음달부터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우선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재직자 과정(5일), 취업자 과정(20일), 전문가 과정(40일)으로 구성된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기업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협약 기업의 실투자율 개선과 원활한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입주심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전문인력양성센터도 지난 3월 10일 입주심사를 거쳐 투자가 확정됐다.
양충모 청장은 “지난해 에너지융복합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까지 입주하게 돼 새만금 산단이 그린에너지융복합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라면서 “전문인력양성센터가 제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