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담양군 관광명소 '콜체크인' 서비스 도입…호남권 확산 추진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서창석)는 전남 담양지역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소쇄원, 메타세콰이어길 등에 전화 한 통으로 3초 만에 출입 등록을 할 수 있는 초간편 출입기록 작성 서비스 '콜체크인'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콜체크인은 QR코드를 생성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고 수기명부에 비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없어 편의성과 보안성이 탁월하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전화 접속이 가능해 대기도 필요 없다. 전산에 등록된 출입 기록은 4주 이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전남 담양지역 죽녹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KT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남 담양지역 죽녹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KT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담양군 관광명소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080 수신자 부담번호로 전화를 걸어 3초 만에 간편하게 출입기록을 등록할 수 있다. 전화를 걸어 “방문자 등록이 완료됐습니다”라는 안내멘트만 들으면 등록 과정이 모두 끝난다.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기록 작성이 강화된 가운데 관광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출입기록을 등록할 수 있다.

KT는 광주와 전남·전북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콜체크인을 보급하고 있다. 목포시, 남원시, 보성군, 영암군, 완도군, 무안군 등 지자체에서는 지역내 소상공인에게 출입체크 번호를 무상으로 제공해 출입명부 관리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서창석 본부장은 “콜체크인은 출입등록 절차가 간편할 뿐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출입시간과 방문자 확인이 가능해 역학조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호남지역 내 더 많은 곳에 콜체크인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