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 상을 받았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는 전 세계 24개국 93명의 전문기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가장 혁신적인 신차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ID.4의 친환경성과 혁신 기능을 호평했다. 대표적 기능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방향 표시와 같은 정보를 전면 윈드 스크린에 투사, 운전자가 관련 정보를 차량 전방 3~10m 거리에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4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올여름부터 선보일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D.4를 처음으로 판매하는 올해 전 세계에서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가 예정됐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