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21에선 디지털 뉴딜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국내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인 NHN은 클라우드 서비스 'NHN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NHN은 2015년 판교에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게임, 공공, 교육, 커머스 등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30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해 서비스를 공급 중이며, 120여개 인프라와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는 현황을 소개했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테라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다. NHN은 광주AI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에 AI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도구를 제공하고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NHN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가공,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각화 툴인 'DAISY'를 소개했다. 사내 데이터 관리에 활용해 기업의 핵심 경영지표(KPI), 마케팅 데이터를 리포트나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해 활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는 많지만 활용도가 낮은 공공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시각화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오이소프트는 '디지털 트윈'을 위한 3D 대쉬보드 시각화 솔루션을 전시했다. 회사는 한국동서발전 데이터센터 통합 플랫폼을 3D 시각화 솔루션으로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항만·교통 등 B2B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워젠은 RPA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포스 관리 솔루션인 'GEN RPA 포털'을 소개했다. RPA 봇 프로세스를 한 눈에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제하며, AI 기반 자동화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RPA 도입 효과를 극대화한다.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도 소개됐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AI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AI 고도화에 필요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300여개 고객사에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 총 수량은 6500만건에 이른다. 티벨 역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해 기계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분류, 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을 시연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
정현정 기자기사 더보기